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정동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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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화벽화마을

    왕위에 오른 현종이 아버지 왕욱의 장지가 있는 봉을 능화봉이라 하고 그 아랫마을을 능화촌이라 부르고 있다. 이는 능이 있는 아래마을이고 꽃밭 등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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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능지

    고려태조의 여덟째 아들인 왕욱이 사수현에 유배되어 성종 15년(996년) 7월에 죽으니 이곳에 묻혔다가 뒤에 그의 아들 왕순이 고려 제8대 임금 현종으로 등극(1009년)하자, 효목대왕이라 높이고 묘호를 안종이라 하였다. 이후 시신을 경기도(송도)로 이장하며 건릉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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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자정

    2015년 사천시에서는 아버지 욱이 아들 순이 있는 배방사를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이곳에 ‘고자정’이라는 정자를 세웠다. 오늘날 고자실이 학촌이라 불리게 된 계기는 1914년 행정구역 병합때부터이며, 마을 앞에 솟은 산이 학의 형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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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자실(학촌벽화마을)

    능화 마을에서 학촌으로 넘어가는 능선 경계 지점에 있는 봉우리 고자봉. 욱이 배방사에 가서 아들을 만나보고 돌아올 적에 반드시 이 산꼭대기에 올라 아들이 있는 곳을 물끄러미 뒤돌아 보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이다. 이 봉우리 밑에 있는 마을이 고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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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산벽화마을

    대산마을에서 배방사지까지 걸어가는 길은 사계절 야생화가 가득하다. (추운 겨울에도...) 배방사지를 가는 비탈길이 조금 가파르고, 힘든 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 길을 걸어가며 느꼈을 아버지 왕욱의 고단함 이 이곳의 야생화 꽃내음으로 치유되지 않았을까?대나무숲에서 느껴 지는 자연의 향기, 배방사지길은 아버지 왕욱을 위한 길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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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방사지

    이 사지는 정동면 장산리 대산을 뒤 천금산은편 산자락에 있다. 절터를 중심으로 사방이 빙 둘러싸며 가운데가 오목하게 생겼는데, 속칭 ‘배방 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배방절이 옛날부터 이름나게 된 까닭은, 고려 초기에 현종이 어린 시절 한때를 이 절에서 보낸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을 비롯하여 여러 향지 배방사조를 보면 현종에 관한 고사가 어림없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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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황당산성(경상남도 문화재 기념물 제132호)

    예수리 뒷산, 이구산 서편 봉우리가 서낭신의 신주를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내던 서낭당산이며 이 산 꼭대기에 조선 초기에 쌓았다고 전하는 테메식 산성인 성황당 산성의 유지가 남아있는데 이 산성은 1993년 12월 경상남도 문화재 기념물 제132호로 지정 받았다. 이곳은 사천읍과 사천만 더 멀리는 남해와 진주 등지까지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른바 군사적 요충지로서 고대부터 사천의 대표적 성곽이며 사천진의 진성이었고 일명 고읍성이라 불리기도 하였는데 이는 옛 사천의 읍기가 산성에서 불과 2리 떨어진 지금의 고읍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시 와룡문화제 행사 성화채화지이며 가을이면 산신제가 올려지고 있다.